[홍대 남산호랭이] 홍대 맛집, 남산호랭이

저번주 일요일에 스뭇스(=남자친구)와 홍대/신촌에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다녀왔던 식당 중 웨이팅도 많고 나름 유명한 맛집인 홍대 남산호랭이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홍대 남산호랭이

: 홍대입구역에서 가깝지는 않구요. 꽤 걸어가야합니다. 홍대입구역에서부터 약 15분 정도 걸어갔던 것 같아요! (이날 너무 추웠음ㅠㅅㅠ)

: 인테리어는 꽤 예뻤어요! 가장 예뻤던 것은 외관이었고, 내부는 그냥 괜찮았습니다.

엄청 넓고 사람도 많아요ㅜㅜ. 그래서 프라이빗하게, 조용히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비추천합니다.

: 웨이팅 있습니다. 저희가 거의 1시에 들어갔는데 (피크 타임은 아니죠) 자리가 한 두 자리밖에 없었어요. 문앞에 웨이팅 리스트도 있었구요. 갈거면 아예 이르게, 혹은 늦게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제가 먹어본 곳 중에 정말 최고였어요!

리코타 치즈가 너무 시거나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달달했구요. 샐러드 위에 뿌려주는 드레싱.. 진짜 뭔지 모르겠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희 둘 다 "풀떼기가 이렇게 맛있어도 돼?" 이러면서 신나서 먹었어요.

아이스크림 콘을 리코타 치즈에 꽃아주는 것도 되게 센스 있는 플레이팅으로 느껴졌어요.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았습니다:)

여기서 먹은 메뉴 중 제일 별로..

일단 저는 어느정도 중화 느낌이 나는 크림 파스타를 생각했는데 전혀 파스타 같지가 않아요. 그냥 중화 요리에 크림 5%정도 넣고 파스타면 넣은 느낌..? 짬뽕파스타라고 보는 게 더 적합할 것 같아요. 차돌박이가 들어간 짬뽕 파스타,,!

이건 다시 가면 굳이 먹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건 딱 먹을만하네 정도였어요.

일단 약간 예상가능한 맛이었구요. 남미식?이라고 할까요. 불향이 입혀진 고슬고슬한 밥알이 매력적인 음식이었어요. 약간 매콤한 편이라 느끼하지도 않았구요.

첫입은 되게 맛있었는데 갈수록 그냥 그랬고, 결정적으로 통삼겹이 질겨서 2점 깎아보았습니다.

다른 메뉴를 맛있게 시키신다면 이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아요!

사실 굳이 이곳을 찾아서 가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리코타치즈 샐러드가 너무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다른 맛있는 메뉴를 드신다면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시킨 메인 메뉴 두개는 별로였는데, 남자친구 말로는 저번에 왔을 때 먹었던 다른 메뉴들은 맛있었다고 했어요!

베스트 메뉴로 시키시면 만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